식당 안쪽으로 들어서니 부엌 한쪽 바닥이 뻥 뚫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0일 내린 폭우로 건물 아래 토사가 쓸려 내려가며 바닥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식당 옆에 있던 편의점은 건물이 통째로 무너진 뒤 철거돼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급하게 땅만 메꿔놓은 상황이라 다시 예고된 폭우에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경기 가평군 조종면 피해 상인 : (복구가) 되려면 아직 멀었어요. 걱정되죠. 걱정되지. 많이만 안 오면 괜찮은데, 많이, 저번처럼 (비가) 온다면 이건 남아나지도 않죠.] <br /> <br />지난 폭우로 막힌 배수로 역시 그대로라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[이순재 / 경기 가평군 조종면 : 흙이며 모든 물이 꽉 차서 못 나가니까, 지금 저렇게 상수도관으로 물이 뚫고 나오고 있잖아요. 이게 만약에 모레 비 오면, 이게 물이 넘치면 다시 또 저희 집으로 역류하는 거죠.] <br /> <br />끝도 없이 물이 불어났던 탓에 하천마다 둑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폭우로 쓸려 내려온 토사물이 가득한데요. <br /> <br />하천 옆으로는 무너진 둑을 대신해 흙 포대로 임시 둑을 쌓아놓은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람 몸통보다 큰 나무들도 화물차로 연신 퍼다 나르지만,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가 복구된 지도 며칠 되지 않았고, 통신은 아직도 일부 먹통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폭우가 남긴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,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비 소식에 주민들 걱정만 깊어갑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| 홍덕태 <br />영상편집 | 이자은 <br />자막뉴스 | 이 선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60754546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